안녕하세요, 이루담입니다.

4월 4주차에 진입하며 서울 시황에서 흥미로운 신호가 하나 잡혔습니다. 9주 동안 흔들리던 송파가 반전에 성공했고, 같은 강남3구인 강남·서초는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5월 9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라 더 주목할 만한 흐름입니다.

오늘은 이번 주 핵심 수치와 송파 반전의 의미, 그리고 강남이 계속 빠지는 이유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주 핵심 숫자

지표 수치 비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0.15% 한국부동산원 4월 3주 발표(4/24)
누적 상승 63주 연속 매매
강서·관악·성북·동대문·강북 +0.2 ~ +0.3% 5개 자치구 강세
강남·서초 약세 지속 9주째 흔들림
송파 상승 전환 9주 만에 반전
서울 전세가 변동률 +0.22% 7주 연속 확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5월 9일 D-10

(출처: 한국부동산원 4월 3주 동향, 머니투데이, 뉴스핌)

전체 변동률만 보면 +0.15%로 안정된 흐름처럼 보이지만, 자치구별 편차가 0.5%p가 넘게 벌어집니다. 같은 서울 안에서 시장이 두 개로 갈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송파만 반전한 이유

송파 문정 래미안은 4월 3주 +5억원, 가락 헬리오시티는 +2억원대 거래가 잡히며 9주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같은 강남3구인 강남(한양1차 -7억원)·서초(아크로비스타 -5억원)와는 정반대 흐름이죠.

송파가 먼저 빠져나오는 배경은 세 가지로 보입니다.

첫째, 가격대 부담의 차이. 강남·서초 핵심 단지는 84㎡가 30억원대 중반까지 올라온 반면, 송파는 25억원대를 유지하며 상대적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습니다.

둘째, 다주택자 매물 소화 속도.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물이 쏟아진 강남3구 중 송파에서 먼저 급매가 정리되는 양상입니다. 추가 매물 압박이 약해지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안정화 됩니다.

셋째, 토허제·재건축 기대. 잠실 일대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과 사업 속도를 내고 있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오히려 단기 매물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강남·서초는 왜 계속 빠지나

강남·서초는 9주째 약세입니다. 단순히 하락이 아니라 거래 자체가 제한적이고, 거래되는 매물도 급매 위주입니다.

빠숑(김학렬 소장)은 "다주택자들의 막판 퇴로다. A급 매물은 다 나가고 떨이만 남았다"라고 표현했는데, 강남·서초의 현재 거래 구조와 부합하는 진단입니다.

비강남 강세는 풍선효과의 정착

강북·강서·성북·관악·동대문은 4월 3주 0.2~0.3% 상승했습니다. 4주 누적으로 보면 가양6단지(강서) +20%, 면목 한신(중랑) +11.6% 같은 사례가 나오고, 강북 핵심 단지의 호가 상승은 일주일 단위로 확인됩니다.

이 흐름의 배경은 여러 매체에서 공통적으로 짚고 있는 풍선효과입니다.

이 흐름, 어떻게 봐야 할까

판이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강남3구 안에서도 송파만 먼저 회복하는 디커플링이, 강남과 비강남 사이의 구조적 양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한 달은 다음 두 가지 변수를 같이 봐야 합니다.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비강남 풍선효과 지속 여부

정리

이번 주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핵심 메시지는 "양극화는 단순 강남 vs 비강남이 아니라, 강남3구 안에서도 갈라진다"는 점입니다.

오늘 정리한 핵심 포인트 3가지:

다음 주에는 5월 9일 양도세 종료 직전 마지막 매물 흐름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시황에서 추가로 궁금한 지역이나 단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데이터 출처: 한국부동산원(2026-04-24), 머니투데이(2026-04-24), 뉴스핌(2026-04-23), 이코노미조선(2026-04-10), KB부동산